이낙연, 故 이해찬 전 총리 빈소 안 간다…장동혁은 조문

입력 2026-01-30 09:01:27 수정 2026-01-30 09: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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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 30일 빈소 조문 예정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이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이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장례식을 하루 앞두고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빈소에 각계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은 근조 화환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리의 빈소에는 여야를 넘어 각계 인사의 조문 발걸음이 이어졌다.

장례 이틀째인 지난 28일에는 이 전 총리와 '30여년 정치적 악연'으로 엮인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도 빈소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 전 총리는 1988년 13대 총선 서울 관악을 선거에서 김 전 비대위원장을 꺾고 정치에 입문했고, 김 전 비대위원장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이 전 총리를 공천배제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빈소를 찾아 "옛날부터 잘 아는 분"이라며 "요새 같은 장수 시기에 너무 빨리 돌아가시지 않았나 싶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전날에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등이 조문했다.

조문을 마친 나 의원은 "제가 외교통일위원장을 할 때 이 전 총리가 위원이셨다"라며 "이 전 총리는 민주당에서 가장 민주당 가치에 충실한 분이었다고 생각한다. 너무 일찍 가셔서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7일 빈소가 마련되자 근조화환을 보냈고, 오늘(30일) 조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은 이 전총리를 조문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상임고문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로선 조문할 계획이 없다"며 "다른 일정이 있어 며칠 서울을 떠나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상임고문은 빈소로 근조 화환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새미래민주당 당 차원의 논평은 내지 않았다.

일각에선 민주당 내 대권 경쟁 과정에서 쌓인 앙금이 남아 있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 2021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이 상임고문은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와의 경선에서 패했다. 이 전 총리는 당시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를 후방 지원했다. 지난 대선에서 이 상임고문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 뒤 민주당과 상례조차 부담스러워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이 전 총리의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6시30분 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되며, 노제는 민주평통 사무실과 민주당사 등에서 치러진다.

이후 오전 9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영결식을 엄수한 뒤, 오전 11시쯤 서울 추모공원에서 화장을 진행하고 세종시 은하수공원 묘역에서 평장묘 안장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