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보트라이트 20점 가까이 득점했으나 아쉽게 져
KT 밀착 수비와 윌리엄스·이두원 막지 못한 게 패착
뜨겁게 맞붙기는 했지만 결국 승리는 얻지 못했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2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수원 KT 소닉붐을 맞아 74대75로 패했다.
1쿼터 첫 슈팅은 샘조세프 벨란겔, 양우혁, 라건아가 돌아가며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하며 KT에 공격기회를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김준일이 중거리슛으로 첫 득점을 산뜻하게 끊었다. 양 팀이 팽팽하게 골을 주고받던 중 라건아가 1쿼터 5분20초 때 연속 득점하며 분위기가 가스공사로 넘어오는 듯했다. KT가 작전시간 후 선수 전체를 교체하고, 가스공사 또한 라건아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를 교체하는 작전으로 맞선 1쿼터 후반, KT 이두원의 덩크슛과 3점슛이 연이어 성공하며 가스공사는 라건아의 12득점에도 18대24로 쫓기기 시작했다.
2쿼터는 베니 보트라이트의 3점슛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보트라이트는 그간의 득점 부진을 만회라도 하듯 2쿼터 동안 3점슛으로만 15득점을 만들어냈다. 특히 2쿼터 후반 계속되던 교착상태를 보트라이트의 연속 3점슛과 신승민의 공격시간 다 쓰고 던진 버저비터 성공으로 완벽하게 흐름을 가져왔다. KT 또한 데릭 윌리엄스가 가스공사의 수비망을 흔들며 달아나려 했으나 결국 막판에 따라잡혔다. 가스공사는 2쿼터를 46대40으로 마무리했다.
김준일의 공격자반칙으로 벨란겔의 3점슛이 취소되며 시작한 3쿼터. 가스공사는 KT의 강성욱과 아이재아 힉스의 득점으로 46대46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라건아가 골밑에서 득점을 시도하며 교착상태를 깨려 노력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경기가 가스공사 쪽으로 기운 건 신승민이 3쿼터 5분7초 3점슛을 성공시키고 라건아까지 점수를 내면서부터였다. KT 또한 강성욱의 3점슛이 계속 성공하며 추격해왔지만 가스공사는 리바운드를 계속 가져가면서 KT의 추격을 막으며 65대58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는 KT 윌리엄스의 덩크슛과 3점슛이 성공하며 KT가 분위기를 가져갔다. 가스공사는 이날 득점력이 좋았던 보트라이트를 투입, 승부를 결정짓고자 했지만 4쿼터 4분이 지나가도록 아무도 득점하지 못했다. KT는 밀착 수비와 윌리엄스와 이두원이 계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가스공사를 수세에 몰았다. 다시 후반 집중력 약화라는 고질병이 나오는 모습이었다. 4쿼터 1분14초를 남기고 벨란겔이 귀한 3점슛을 성공시키며 72대73까지 따라붙은 가스공사는 종료 28초를 남기고 KT 강성욱의 파울로 얻은 신승민의 자유투 2개가 모두 성공하면서 74대73, 다시 1점차 우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종료 3초를 남기고 정성우가 파울을 범하면서 KT에 자유투를 허용했고, KT 문정현이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다시 74대75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마지막 공격기회를 놓치고 결국 경기가 1점차로 끝나고 말았다.
한편, 라건아는 1쿼터 7분23초 때 3점슛을 넣으며 KBL 통산 2호 1만1천800 득점을 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