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우경화 흐름 우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뉴라이트 역사관에 일부 젊은 청년이 오염이 되어 떠들고 있다"며 청년층 사이에서 확산되는 우경화 흐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24일 조국혁신당 유튜브 채널에는 조 대표와 역사학자 황현필 작가가 출연한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 못 하는 게 패륜, 그들이 뉴라이트다'라는 제목의 대담 영상이 게시됐다. 황 작가는 "20대 청년이 보수화되고 있는데 그러려니 하면 안 되는 문제"라며 "10대 보수화도 심각하다"고 운을 뗐다.
조 대표는 "우연히 남자 고등학생 조카를 만났는데 조카가 '큰아버지, 요즘 애들이 보는 건 이런 건데 아시나요'라고 묻더라"며 "전혀 듣도 보도 못한, 아주 저급한 통상 말하는 '듣보잡' 유튜버인데 고등학교 남학생들 사이에서 대대적으로 인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해당 유튜브 채널의 실명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그는 "그 유튜버의 내용을 보니 정말 기가 막히는 주장들이 많았다. 고등학생 때부터 빠져있고 알고리즘을 타고 20대까지 이어지는 것이 현실"이라며 "깜짝 놀랐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깊이 고민하게 됐다"고 밝혔다.
황 작가는 이러한 현상의 배경으로 유튜브의 편향성을 꼽았다. 그는 "유튜브의 역기능이다. 젊은 세대는 정치, 역사를 유튜브로 듣는다. 왜곡된 역사를 사실인양 받아들인다"며 "현재 40~60대가 주로 소비하는 콘텐츠는 10대, 20대는 아예 보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정치 세력, 그리고 조국혁신당 역시 반성해야 한다. 청년 세대가 수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가 큰 고민"이라고 했다.
학교 현장의 역사교육 부재를 지적했다. 그는 "지금 50~60대 기성세대는 과거 학력고사 세대라 수능형 문제를 풀어도 30~40점(50점 만점 기준)은 맞는다. 그러나 현재의 20대 중에는 30점도 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황 작가는 실제 수업 중 있었던 사례도 언급하며 "'김구 선생님은 자본주의자냐, 사회주의자냐'고 물었더니 대부분이 '사회주의자'라고 답했다"며 "하지만 김구 선생님은 철저한 반공주의자로, 사회주의와는 다른 노선을 걸으신 분이다. 그럼에도 아이들은 그렇게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황 작가는 "권력을 잡는 자가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추지 못하면 큰 비극을 초래할 수 있다. 정치인은 반드시 역사를 읽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조 대표도 "역사는 단지 과거가 아닌, 현재의 문제이자 미래를 결정하는 선택"이라며 "주권자의 저항 정신과 창조 정신이 담긴 올바른 역사 인식이 다음 세대에게 정확히 전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