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학습·통번역까지 4대 특성화 사업 가동
자녀 성장·부모 자립 동시에 겨냥한 생활 밀착형 지원
경북 봉화군이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과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특성화 지원 사업을 본격화했다. 언어 장벽과 학습 격차, 초기 적응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취지로, 가족 단위 맞춤형 서비스가 전면에 나섰다.
봉화군가족센터는 올해 다문화가족 특성화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다문화가정의 생활 안정과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종합 지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가정 방문형 교육부터 언어발달, 통번역, 한국어 교육까지 총 4개 분야로 구성됐다.
핵심은 자녀 맞춤형 지원이다. 방문교육 지원사업을 통해 지도사가 가정을 직접 찾아가 기초학습 지도와 생활 전반에 대한 지원을 제공한다. 언어 습득에 어려움을 겪는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는 언어발달 촉진 프로그램이 운영돼 또래와의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돕는다.
초기 정착 단계의 어려움도 세심하게 보완한다. 입국 초기 의사소통 문제를 겪는 가정을 위해 통번역 지원이 이뤄지며, 결혼이민자와 중도입국 자녀를 대상으로는 실생활 중심의 한국어 교육을 제공해 사회 적응력을 높인다.
지난해 사업 성과도 눈에 띈다. 방문교육은 16가정 12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416회기에 걸쳐 진행됐고, 언어발달 지원은 28명의 아동에게 350여 회 제공됐다. 캄보디아어 통번역 서비스는 통역·번역·정보 제공을 포함해 700회 이뤄졌다. 결혼이민여성 20명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교육도 132회기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4명이 한국어능력시험에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성화사업 참여 신청은 연중 수시로 가능하며, 봉화군가족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김경숙 봉화군가족센터장은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언어와 문화 차이로 인해 성장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아동의 발달 단계와 가정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