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승계]키워드-M&A를 할 때 EBITDA의 적용배수

입력 2026-01-19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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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BITDA에 의한 기업가치 평가방법은 M&A(인수합병)를 할 때 널리 사용된다.

EV는 Enterprise Value의 약자로 기업가치를 말하고, EBITDA는 'Earnings before interests,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의 약자이다. 즉, 이자비용, 법인세, 감가상각과 감모상각의 비용을 차감하기 이전의 이익이라는 뜻이다. 이는 영업이익에 감가상각을 더하여 계산한다. EV/EBITDA에 의한 평가방법은 EBITDA에 적용배수를 곱한 금액에 이자발생부 순차입금을 제하여 계산한다.

EBITDA는 쉽게 계산을 할 수 있다. 영업이익에 감가상각을 더하여 계산하면 된다. ㈜F사의 EBITDA는 2024년 영업이익 25억원과 감각상각 5억2천만원을 더해 총 30억2천만원이다.

M&A에서 중요한 것은 EBITDA의 적용배수(멀티플)이다. 예를 들어, EBITDA가 10억원이고 멀티플이 10배라면 기업가치는 100억원이 된다. 그러나 EBITDA가 10억이고 멀티플이 15배라면 기업가치는 150억원이 된다. EV/EBITDA 배수는 기업가치를 회수하는 데 걸리는 연수와 비슷하게 해석될 수 있다. 적용배수에 따라 기업가치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매도자와 매수자가 적정한 적용배수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는 이유다.

EBITDA의 멀티플은 산업의 특성, 성장성, 인수 주체, 유사 거래 사례, 상장사 비교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산업의 특성에 따라 F&B, AI, 바이오, K뷰티 등 성장성이 높고 기술 집약적인 산업은 높은 멀티플을 받는다. 반면 전통 산업은 상대적으로 낮은 멀티플을 받을 수 있다. 통상 중소기업의 경우 업종이나 기술력 등에 따라 적게는 3배, 많게는 6, 7배까지 적용하기도 한다.

박시호 전문위원은 "㈜F사의 경우 높은 영업이익률에 후한 점수를 주어 7배를 적용하더라도 기업가치는 EBITDA 30억2천만원에 적용배수 7배를 곱하고, 이자발생부 부채는 없으므로 현금성자산 20억원을 더하면 231억원이다"고 설명했다.

멀티플에서 특히 성장성은 중요한 잣대다. 미래 성장 전망이 밝을수록 더 높은 멀티플을 적용받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인수 주체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SI(전략적 투자자)는 장기 보유 목적이 강해 FI(재무적 투자자)보다 높은 멀티플을 제시하는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