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0일 북한의 무인기 침투 주장에 대해 "우리 군이 보유한 기종이 아니다"라며 사실을 부인했다.
안 장관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해당 무인기는 "우리 군이 보유한 기종이 아니다"라며 "계엄의 악몽이 엊그제인데 어떻게 그럴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날 드론작전사령부와 지상작전사령부, 해병대사령부에서도 비행훈련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북이 합동 조사하면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국방부도 "우리 군이 북한이 주장하는 일자에 무인기를 운용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면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이 사안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지시하셨으며, 세부 사항은 관련 기관에서 추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작년 9월과 지난 4일에 한국이 무인기를 침투시켰다고 주장했다.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한국은 무인기에 의한 주권 침해 도발을 또다시 감행한 데 대하여 대가를 각오해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은 지난 4일 인천시 강화군 송해면 하도리 일대 상공에서 북쪽방향으로 이동하는 공중 목표를 포착했고, 특수한 전자전 자산들로 공격해 개성시 개풍구역 묵산리 101.5고지로부터 1천200m 떨어진 지점에 강제 추락시켰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또 "추락된 무인기에는 감시용 장비들이 설치돼 있었다"면서 촬영 기록 장치에는 북측 지역을 촬영한 6분 59초, 6분 58초 분량의 영상 자료들이 기록돼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에 북한이 공개한 무인기는 2024년 우리 군이 보냈던 평양 침투 무인기와는 형상이 확연히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