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조사서 '외교' 긍정 평가 1순위로 부상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60%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지난 조사보다 5%포인트(p) 오른 수치다.
한국갤럽이 지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60%로 직전 조사(12월 3주) 대비 5%포인트 올랐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12월 1주 조사에서 62%를 기록한 뒤 56%(12월 2주), 55%(12월 3주) 등으로 소폭 하락하다 이번 조사에서 60%대에 재진입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33%로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 줄었다. 7%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30%), '경제/민생'(14%), '소통'(9%), '전반적으로 잘한다'(7%), '직무 능력/유능함'(6%), '추진력/실행력/속도감'(4%), '서민 정책/복지'(3%) 등을 꼽았다.
부정 평가자 이유로는 '경제/민생'(22%), '외교'(8%), '친중 정책',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이상 7%), '독재/독단',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이상 4%), '통합·협치 부족',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법을 마음대로 변경', '국방/안보', '국고 낭비/추경/재정 확대', '좌편향', '정치 보복'(이상 3%) 등을 꼽았다.
한국갤럽 측은 "이번 주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일정으로 국정 평가에서도 외교 사안이 재부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외교가 다시 1순위로 부상했고, 부정 평가 이유에서도 경제/민생에 뒤따라 외교와 친중 언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합을 기치로 지명된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 이혜훈에 연일 자질 논란이 무성하고, 공천헌금 등 의혹으로 여당 원내대표가 사퇴하는 일이 있었으나 대통령 평가 시 중시되는 사안으로 꼽히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5%로 직전 조사보다 5%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26%로 직전 조사와 가았다. 양당간 격차는 19%포인트다.
이어 개혁신당 3%, 조국혁신당 3%, 진보당 1% 등의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1%로 나타났다.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대해선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3%,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33%로 집계됐다. 24%는 의견을 유보했다.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73%는 여당 승리, 보수층의 66%는 야당 승리를 기대했다. 중도층은 야당(28%)보다 여당(44%) 쪽으로 기울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1.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