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프리카 사파리' 콘셉트…7월까지 80억원 투입해 조성
정해운 닷밀 대표 "연간 방문객 40만명 목표"
대형마트 등 상가들이 빠져나가며 침체한 대구스타디움몰 '칼라스퀘어'가 미디어아트로 재기를 노린다.
무더위의 도시 대구를 콘셉트로 꾸며진 미디어아트 테마파크 '대프리카 사파리'가 들어설 예정이다. 침체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칼라스퀘어 미디어아트 테마파크' 청사진이 공개되면서, 문화·관광 거점으로의 재도약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7일 대구 수성구는 대구스타디움몰 칼라스퀘어 1층 다목적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과 운영 계획 등을 공유했다. 이번 미디어아트 테마파트 조성 사업자로 선정된 '닷밀'의 정해운 대표가 직접 사업 구상을 발표했다.
수성구에 따르면 테마파크는 오는 7월까지 80억원을 투입해 칼라스퀘어 지하 1층 417㎡, 지하 2층 4천627㎡ 규모로 조성된다.
테마파크의 메인 콘셉트는 대구 특유의 뜨거운 기후에 영감을 받은 '대프리카 사파리'로 정해졌다. 닷밀은 테마파크를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정글보트, 미디어 체험형 놀이기구인 사파리버스, 홀로그램 아트웍 등 몰입형·체험형 콘텐츠로 채울 예정이다. 관람 시간은 50분 정도다. 이날 참석자들은 테마파크 예정 공간을 직접 둘러보며 현장 설명을 듣기도 했다.
'닷밀'은 평창올림픽 개·폐막식 프로젝션 맵핑을 제작하고 라스베이거스의 초대형 돔 공연장 '스피어' 콘텐츠를 제작한 경험이 있는 업체로 통영 디피랑, 제주 루나폴 등도 닷밀의 작품이다. 이들 미디어아트들은 현재도 관광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만큼, 대구 역시 또하나의 미디어아트 성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닷밀의 정해운 대표는 "대구에서만 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한 끝에 '대프리카 사파리'라는 키워드를 포착했다"라며 "아날로그적 경험과 디지털적 경험을 섞어 칼라스퀘어를 환상적인 공간으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박천식 칼라스퀘어 상가번영회장은 "미디어아트 시설 설치에 따른 기대효과가 궁금하다"라며 "또한 칼라스퀘어 건물이 노후화됨에 따라 에스컬레이터 고장이 잦다. 안전 문제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정 대표는 "연간 방문객 4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름방학 전에는 첫 선을 보일 계획"이라며 "시설 노후화에 대해서는 우리도 상인분들과 함께 개선의 목소리를 내겠다"고 답변했다.
수성구는 미디어아트 테마파크 조성으로 침체됐던 대구스타디움 인근 상권이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테마파크가 지역의 새로운 문화 거점으로 기능해 관광객을 유입시키고 인근 대구미술관, 간송미술관, 삼성라이온즈파크, 대구대공원 등 관광지와 상승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한다.
정진상 수성구 정책추진단장은 "칼라스퀘어는 넓은 전시 공간과 충분한 주차 공간을 갖춘 최적의 입지"라며 "칼라스퀘어 미디어아트 테마파크가 수성구 변화의 상징적 랜드마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김대권 수성구청장, 대구시·수성구의원, 상가 관계자,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