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100포인트씩 뛰는 코스피, 1분기 '꿈의 오천피' 가나

입력 2026-01-06 18:40:45 수정 2026-01-06 18: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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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사자'…SK하이닉스·삼성전자 동반 역대 최고가 '터치'
이차전지주·조선·증권주 강세…코스닥은 사흘만에 반락

6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에 코스피·삼성전자·SK하이닉스 종가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7.96포인트(1.52%) 오른 4,525.48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6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에 코스피·삼성전자·SK하이닉스 종가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7.96포인트(1.52%) 오른 4,525.48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최근 매 거래일 100포인트씩 뛰면서 이르면 1분기 내에 꿈의 지수인 '오천피'(코스피 5,000)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6일 코스피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상승 전환해 사상 처음으로 4,500선을 돌파했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30일 4,200선에서 마감한 코스피는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2일 4,300선을 넘고 전날 4,4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이날 장중 4,500선마저 뛰어넘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7.96포인트(1.52%) 오른 4,525.4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1.44포인트(0.26%) 내린 4,446.08로 출발해 낙폭을 키워 한때 4,400선을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장중 상승 전환한 뒤 오름폭을 키워 장중 고가에서 장을 마쳤다.

특히 개인 홀로 5천96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천302억원, 66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처럼 코스피가 연초부터 가파르게 치솟자 주요 증권사들은 잇따라 올해 코스피 등락 범위를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키움증권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코스피 연간 지수 범위를 3,900~5,2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안타증권도 4,200∼5,200으로 올렸다.

이는 '코스피 5,000 시대'가 예상보다 빨리 도래할지 모른다는 시장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코스피 5,000 시대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조정 국면이 불가피하다는 분위기도 나오고 있다. 중장기 흐름은 긍정적이지만, 단기적으로 보면 변동성 확대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증권가는 ▷경기와 물가 과열에 따른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리스크 재점화 ▷트럼프발 지정학적 불확실성 심화 ▷지난해 11월 중간선거 참패에 따른 트럼프 레임덕 리스크 본격화 ▷설비투자 과열에 따른 글로벌 빅테크 수익성 악화 등이 변동성 확대의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