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김주애, 과도한 스킨십…보통 부녀관계 아닌 듯"…日 매체의 지적

입력 2026-01-06 14:56:39 수정 2026-01-06 15: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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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 TV 캡처.
조선중앙 TV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그의 딸 주애의 공개 행보를 두고 "일반적인 부녀 관계로 보기 어렵다"는 일본 매체의 분석이 나왔다.

지난 5일 대북 정보 전문 사이트 '데일리 NK 재팬'의 고영기 편집장은 '보통의 부녀 관계가 아니다…파문을 부르는 김정은·주애 부녀의 이질적인 행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고 편집장은 "차세대 지도자로서 김주애 우상화가 본격화되는 조짐이 보이는 한편, 김정은과 김주애 부녀가 공개적으로 반복해 보여주는 이질적인 행보는 단순한 후계 연출을 넘어, 북한 체제가 안고 있는 구조적 왜곡과 불안을 무의식적으로 드러내는 장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두 사람이 공식 자리에서 보이는 과도한 스킨십 등이 일반적인 부녀 관계와 달라 이질적으로 느껴진다는 것이다.

특히 고 편집장은 북한 조선중앙TV가 방영한 지난해 12월31일부터 이틀 간 열린 신년 축하 공연 영상을 근거로 들며, 김 위원장 부녀의 행동과 연출이 통상적인 가족 동반 행사와는 뚜렷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해당 행사에는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딸 주애가 함께 참석했다. 김 위원장과 주애는 같은 디자인의 가죽 코트를 착용했으며, 주빈석에서는 주애를 중앙에 두고 부모가 양 옆에 앉는 배치가 연출됐다. 이에 대해 고 편집장은 "최고지도자가 아닌 인물, 그것도 딸인 주애가 공식 행사 관람에서 중앙 자리에 앉은 것은 북한 역사상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연 관람 중 포착된 김 위원장 부녀의 행동에 주목했다. 영상 속에서 주애는 김 위원장의 볼에 뽀뽀를 하거나 손을 잡는 등 신체 접촉을 보였다. 고 편집장은 "두 사람은 시종일관 과도하다고 여겨질 정도의 스킨십을 보였고, 그 장면이 조선중앙TV를 통해 여러 차례 방영됐다"고 전했다.

특히 주애가 김 위원장의 볼에 뽀뽀하는 장면을 두고 고 편집장은 유튜브 방송에서 "이상하고 섬뜩한 장면을 본 느낌"이라며 "보통의 부녀 관계라면 다행이겠지만, 추정컨대 주애는 13~14세로 외형상 거의 성인에 가까워 보인다. 그런 상황에서 전 국민이 주목하는 자리에서 해당 행동이 나왔다"고 말했다.

반면, 같은 자리에 있던 리 여사는 간간이 미소를 보였을 뿐, 대부분 무표정한 채 박수를 치는 모습에 그쳤다. 고 편집장은 "주변 간부들 역시 시선을 돌리거나 당혹스러워하는 듯한 모습이 화면에 포착됐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김 위원장 부녀의 이 같은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도 지적됐다. 지난달 한 호텔 준공식에서도 두 사람이 마치 연인처럼 밀착한 장면이 공개됐으며, 북한 내부에서도 "섬뜩하다", "보통의 부녀 관계를 넘어섰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고 편집장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