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APEC 성공 후 경주관광 붐, 포스트 APEC 힘모아달라"
김진열 군위군수 "공항 만들자고 대구에 시집 왔는데, 아이가 아직…"
조현일 경산시장 "경산~울산 고속도로 모두가 도와달라"
대구 9곳과 경북 22곳, 모두 31곳의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회 의장들이 신년 한파를 뚫고 '2026 매일신문 신년교례회'로 집결했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5개월 앞둔 시점을 반영하듯, 현직 단체장과 잠재적 후보들은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기초단체장들은 한해의 희망찬 출발과 지역의 화합과 단결을 기원하는 덕담을 주고 받으며 거대한 호텔수성 컨벤션홀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들은 동시에 공천권자인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그림자처럼 움직이며 대외적으로 남다른 결속을 과시(?)했다.
무대에 오른 단체장들은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지역의 사기를 높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병오년 새해 구미 경제 파이를 키워서 대구경북 경제를 살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다짐했고, 권기창 안동시장은 "대구경북의 힘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자"고 힘차게 외쳤다.
매일신문 대구경북신년교례회 자리를 기회로 지역 현안에 대한 TK 정치권의 조직적인 도움을 당부하는 이들도 많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해 APEC정상회담 성공개최 이후 관광객들이 미어터지게 오고, 황남빵이 없어서 못 팔고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APEC이 빵으로 끝나선 안된다. 이제는 포스트 APEC 사업을 지도자분들이 많이 구상해주시고, 꼭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의 신속하고 성공적인 추진을 염원하는 유머러스하면서도 절절한 목소리로 이목을 끌었다. '대구광역시 군위군수'로 스스로를 소개한 김 군수는 "아직 왜 (군위군이) 대구광역시인지 의아하신 분들이 계신지 모르겠다"며 "신공항 제대로 만들려고 이철우 지사님이 대구시로 시집보냈는데, 빨리 애를 하나 배 야 하는데 공장이 안 돌아간다.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함께 희망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울산 고속도로 신설 추진을 두고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물론 이인선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 권영진 국회 국토교통위 야당간사에게까지 '도와주십시오'라고 부탁하며 간절함을 드러냈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영주첨단베어링산업단지가 분양에 나선다"며 "꽉꽉 들어찰 수 있도록 대구경북 지도자여러분들이 힘을 모아달라"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