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87.6%가 단 2개 IP에서 작성…여론 조작 정황"
"한 전 대표에 적어도 관리 책임 있어"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한동훈 전 대표를 둘러싼 이른바 '당원게시판 논란'에 대한 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날 당무위원회는 "문제의 계정들은 한동훈 전 대표 가족 5인의 명의와 동일하며, 전체 87.6%가 단 2개의 IP에서 작성된 여론 조작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당원 게시판 운영 정책을 심각하게 위반했다. 언론 보도 후 관련자들의 탈당과 게시글의 대규모 삭제가 확인됐다"며 "디지털 패턴 분석을 통해 한 전 대표에게 적어도 관리 책임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당무감사위가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 IP(123.***.***.*40)는 5개 아이디를 사용해 1천79건의 게시글을 작성했다. 또 다른 IP(192.***.***.*6)는 5개 아이디를 활용해 349건의 게시글을 작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무감사위는 당헌·당규에 따라 조사 결과를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송부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