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년 전보다 11.9% 증가
대구 1조1천억·경북 2조3천억 그쳐
올해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60조1천억원을 기록하며 1년 전보다 11.9% 증가했지만 대구경북은 전국 평균에 크게 못 미쳤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올해 3분기(7~9월) 건설공사 계약액이 1년 전과 비교해 11.9% 증가한 60조1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체별로 공공부문은 13조1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8.8% 증가했고, 민간부문은 47조원으로 12.7%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토목(산업설비·조경 포함)이 순수토목 증가에 힘입어 1년 전보다 19.2% 증가한 21조7천억원을, 건축은 8.1% 증가한 38조3천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대구경북은 부진했다. 현장 소재지 기준으로 대구는 1조1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21.1% 증가하는 데 그쳤고, 경북은 2조3천억원으로 오히려 4.2% 감소했다. 비수도권 전체가 27조7천억원으로 44.2% 급증한 것과 대조적이다. 같은 비수도권인 충북(4조8천억원·300%), 충남(4조1천억원·156.3%), 경남(3조원·15.4%) 등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과도 차이가 컸다.
본사 소재지 기준으로도 대구는 1조2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33.3% 증가했지만, 경북은 4조6천억원으로 91.7% 급증했다. 경북 본사 기업의 타 지역 수주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 규모별로는 상위 1~50위 기업이 27조9천억원(5.4% 증가), 51~100위는 4조9천억원(114.8% 증가), 101~300위 4조8천억원(33.5% 증가), 301~1천위 5조3천억원(33.7% 증가)을 기록했다. 그 외 기업은 17조2천억원으로 1.3% 감소했다.
현장 소재지별로 수도권은 32조3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6.1% 감소한 반면, 비수도권은 27조7천억원으로 44.2% 증가했다. 본사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37조6천억원으로 9.2% 증가했고, 비수도권이 22조4천억원으로 16.6% 증가했다.
건설공사 계약 통계에 관한 자료는 30일부터 국토교통 통계 누리집(http://sta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