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 피해 주택 대상 900만원 전달
유관기관 협력으로 생활 안정까지 연계
경북 봉화소방서가 주거 복구와 생활 안정을 함께 지원하며 화재 피해 주민의 일상 회복에 힘을 보탰다.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에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6일 봉화소방서는 화재로 주택이 전소된 가구를 대상으로 주택 복구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경북소방본부가 운영하는 '화재피해주민 지원센터'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지원 대상은 지난 9월 봉화군 춘양면 도심리에서 발생한 화재로 주택 1채가 전소된 가구다. 소방서는 심의회 심사와 여러 차례 현장 조사를 거쳐 피해 규모와 복구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900만원의 복구비를 지원했다.
눈에 띄는 점은 금전 지원에 그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화재 발생 직후부터 봉화군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행정·복지 지원을 병행하며 피해 주민의 조기 생활 안정을 도왔다. 임시 거처 마련과 각종 생활 지원 연계 등 실질적인 회복에 초점을 맞춘 대응이 이어졌다.
김인식 봉화소방서장은 "갑작스러운 화재로 큰 어려움을 겪은 주민이 희망을 잃지 않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원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 제도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화소방서는 앞으로도 화재피해주민 지원센터 사업을 중심으로, 재난 이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회복 지원 활동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