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용단 내려야 하는 사안인지 본인이 알 것"
"2차 특검이 정치용? 그렇다고 안 하나"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잇따라 제기된 김병기 원내대표의 비위 의혹과 관련, "해명이 가능한 사안인지, 거꾸로 용단을 내려야 하는 사안인지는 본인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29일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 출연해 "아마 내일(30일) 김 원내대표의 입장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내에서도 김 원내대표의 의혹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점에 대해 박 의원은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현재 김 원내대표를 둘러싼 의혹은 ▷국정감사 직전 쿠팡 대표와 70만원짜리 호텔 오찬 ▷대한항공 160만원 호텔 숙박권 수수 ▷부인의 동작구의회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 ▷장남의 국정원 업무 대리 수행 ▷가족의 지역구 병원 진료 특혜 요구 ▷부인의 동작구의회 대상 지역현안 지시 ▷아들의 가상화폐 거래소 취업 대가로 경쟁사 문제 지적 등이다.
또한 박 의원은 당지도부가 추진 중인 '2차 종합 특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방선거용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 '내년 6월까지 끌고 가려는 것 아니냐'는 사회자 질문에 "그렇다고 멈출 수는 없는 것 같다. 아직 밝혀야 할 의혹이 더 많지 않느냐"며 "내란과 국정농단의 진압, 규명이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특검이 계속 진행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