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어요"…대구 대봉초, 성탄절 앞두고 '사랑 나눔 데이'

입력 2025-12-24 16:50:53 수정 2025-12-24 19: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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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교육감, 산타 복장하고 학교에 등장
따뜻한 어묵·팝콘 나누며 성탄절 온기 더해

대구 대봉초등학교는 24일 아침 8시 성탄절과 겨울방학을 앞두고 강은희 교육감이 참석해
대구 대봉초등학교는 24일 아침 8시 성탄절과 겨울방학을 앞두고 강은희 교육감이 참석해 'CARES UP 사랑 나눔 DAY'를 운영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 대봉초등학교는 24일 아침 8시 성탄절과 겨울방학을 앞두고 강은희 교육감이 참석해 'CARES UP 사랑 나눔 DAY'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을 격려하고, 다가오는 겨울방학을 즐겁고 안전하게 맞이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마련됐다. 이날 강 교육감은 직접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등교하는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

'팝콘처럼 톡톡 터지는 기쁨, 어묵처럼 마음을 데우는 사랑'을 주제로 추운 날씨에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해 따뜻한 어묵을 제공하며 온기를 나누고, 달콤한 팝콘을 나누며 성탄절의 설렘을 선사하며 학생들을 응원했다.

앞서 대봉초는 은행나무뜰과 교내 곳곳을 크리스마스 장식과 포토존으로 꾸미고, 사전 안전 지도와 질서 안내를 통해 모든 학생이 안전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아침에 학교에 왔는데 교육감님과 선생님들이 직접 간식을 나눠주셔서 깜짝 놀랐다"며 "친구들과 함께해서 더 즐거웠고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따뜻한 추억이 생겼다"고 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추운 겨울 아침이지만 활짝 웃으며 등교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에서 대구교육의 밝은 미래를 본다"며 "오늘의 작은 이벤트가 학생들에게는 잊지 못할 행복한 성탄절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경돈 대봉초 교장은 "이번 행사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웃고 동행하는 학교 문화를 실천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학교에서 존중받고 응원받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따뜻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