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통합 방해 세력 과감히 정리하고 자유우파 길 가야" 강조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역대 최장 시간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기록을 세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중심으로 당이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도지사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역시 장동혁"이라며 "초인적인 24시간 필리버스터 정말 대단하고 역사를 바꿨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자유 우파의 길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 "초기에는 (장 대표가) 1.5선 대표라는 이유로 주변에 우려도 있었지만 이제는 보수를 대표하는 인재로서 제대로 역할하고 있음이 증명됐다. 이번 필리버스터는 당을 다시 단단하게 하나로 묶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12·3 비상계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인용, 조기 대선 등을 거치면서 구심점을 잃고 내홍에 휩싸인 국민의힘의 현 상황에 대해서도 냉철하게 진단했다.
이 도지사는 "야당에게 중요한 건 의석수가 아니다. DJ(김대중 전 대통령)는 87석으로 정권을 잡았고, YS(김영삼 전 대통령)는 소수정당 시절 23일 단식투쟁 끝에 3당 합당을 거쳐 정권을 창출했다"며 "국민의힘은 자유 우파를 지키는 정당으로서 똘똘 뭉칠 때만 국민의 신뢰를 되찾고 다시 정권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도지사는 "바람 빼는 말, 통합을 방해하는 세력은 잘라버리고 장 대표 중심으로 단합해 자신 있게 앞으로 나아가자"며 "100만 당원과 자유우파 국민들이 열렬히 응원하고 뒷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 대표는 지난 23일 오전 11시 40분 기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대해 24시간 필리버스터를 마쳤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나선 것은 헌정 사상 처음으로, 장 대표는 이번 토론으로 최초와 최장 기록을 동시에 세웠다. 종전 역대 최장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었다. 장 대표는 필리버스터 내내 재란전담재판부의 위헌성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