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참여 성과 공유…정책 실행 중심 전환 공감
네트워크 교류·우수사례 벤치마킹 성과 점검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잇는 경북 봉화군 청년정책협의체가 연말 정기회의를 통해 한 해 활동을 정리하고, 내년 운영 방향을 구체화했다. 단순 의견 수렴을 넘어 실행력을 높이자는 공감대가 형성되며 협의체 역할 강화에 무게가 실렸다.
봉화군은 지난 23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 4분기 청년정책협의체 정기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박현국 군수를 비롯해 미래전략과장, 청년정책협의체 위원 등 30명이 참석해 그간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운영 계획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올해 협의체 활동 내역 보고를 시작으로, 추가 수시모집 위원 소개와 분과 운영 안내, 내년 협의체 운영 방향 설정 등이 이어졌다. 특히 청년 화합의 날 행사, 다른 시·군 청년 네트워크 교류, 우수사례 벤치마킹 등 그동안 추진해 온 활동 성과가 공유되며 협의체의 실질적 역할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앞으로 청년정책 리포트 발간과 정책 실행 중심의 협의체 운영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정책 제안에 머무르지 않고 행정과의 연계를 강화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구조를 정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박현국 군수는 "청년정책협의체는 청년이 정책의 객체가 아닌 주체로 참여해 지역 변화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파트너"라며 "내년에는 청년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 전반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이 머물고 정착하고 싶은 봉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종기 청년정책협의체 회장도 "행정과 청년 현장의 거리를 좁히는 데 협의체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청년들이 봉화에서 주체적으로 지역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논의와 참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앞으로도 정기회의와 수시모임을 통해 청년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이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