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내년도 본예산 8천22억 확정

입력 2025-12-22 17: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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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핵심사업 완성·군민체감 성과 창출 역점

기장군청 전경. [사진=기장군]
기장군청 전경. [사진=기장군]

부산 기장군이 2026년 본예산을 8천22억원으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내년도 본예산은 민선 8기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역점을 두고 편성됐다.

군은 대규모 역점사업의 완공,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 안전망 강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예산을 중점적으로 반영했다. 군민이 직접 제안한 주민 참여예산 또한 적극 반영해 군민 생활 밀착형 불편 사항을 해소하는 데도 집중했다.

전체 규모는 전년보다 225억원 증가했고, 7천555억원, 특별회계 467억원이다. 이를 바탕으로 군은 2026년도 민선 8기 여섯 가지 군정 운영 방향에 맞춰 '행복을 품은 도시, 미래를 여는 기장'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기장군의 가치를 높이는 명품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한국야구박물관(야구 명예의전당) 건립 21억원 ▷일광유원지 야구테마파크(야구광장) 조성 40억원 ▷준공을 앞둔 장안읍 행정복지센터·일광읍 행정복지센터 신청사 개청 및 정관에듀파크·일광교육행복타운 개관 운영비 등을 편성해 군민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문화·행정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선제적인 재난 예방 체계구축으로 안전한 도시 기장'을 위해 ▷정관 중앙공원 우수저류시설 설치 20억원 ▷방곡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10억원 ▷월전항 이안제 T.T.P 정비공사 4억6천만원 ▷동백항 월파피해 방지공사 3억원 등을 반영했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촘촘한 복지와 의료 실현'을 위한 주요 사업으로는 ▷다자녀 가정 양육 바우처 지원 22억원 ▷노인 목욕 이용권 지원 20억원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지원 11억원 ▷노인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2억원 ▷저소득 중증장애인 교통비 지원 1억6천만원 등을 포함하는 등 기장만의 복지 정책을 추진한다.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152억원 ▷자활근로사업 36억원 ▷문동생활권 어촌신활력증진사업 44억원 ▷기장 청년센터 운영 등 청년 복지 지원 사업 7억7천만원 ▷기장시장 일원 상권 활성화 사업 6억8천만원 등을 편성했다.

'군민의 자부심이 되는 건강한 여가·문화 인프라 확충'을 위해 ▷기장군씨름단 운영 10억원 ▷아라공원 자연친화 놀이시설 조성 10억원 ▷장안 치유의 숲 정비 7억원 ▷철마면 스크린파크골프장 조성 4억원 ▷웰니스 콘텐츠 발굴 및 지원 2억원 ▷36홀 파크골프장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5천만원 등을 반영했다.

마지막으로 '사통팔달 막힘없는 교통 중심도시 기장'구축을 위해 ▷대변~죽성교차로간 도로 개설 26억원 ▷장안 좌천삼거리~동부산 농협간 도로 확장 100억원 ▷일광 문중~좌천간 도로 개설 17억원 ▷일광신도시 진입차로 원형육교 설치 53억원 ▷일광신도시~횡계마을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80억원 ▷철마로(장전마을 일원) 도로확장공사 59억원 등을 포함해 지역 곳곳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2026년 본예산은 민선 8기가 군민과 약속한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매듭짓기 위한 소중한 재원"이라며 "단순히 예산을 집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장의 10년, 20년 뒤 미래를 설계한다는 마음으로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