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 전까지 전문 선수 활동 경력 없음에도… 2년 만에 발탁 쾌거
경일대학교 태권도학과 3학년 오세훈 학생이 대한태권도협회(KTA) 국가대표 시범단에 발탁됐다.
선발전은 지난 6일 전북 무주군 무주태권도원에서 열렸으며, 246명의 선수가 참여해 총 19명만이 선발됐다. 선발 결과는 지난 17일 협회 누리집을 통해 공고됐다.
이번 선발은 오세훈 학생이 대학 입학 전까지 전문 선수로 활동한 경력이 없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세훈 학생은 경일대 태권도학과 입학 후 시범 전공을 선택해 본격적으로 전문 격파·시범 훈련을 시작했으며, 2년 만에 대학 시범단 국가대표를 거쳐 대한태권도협회 국가대표 시범단에 발탁되는 성과를 거뒀다.
그는 앞으로 국가대표 시범단 활동을 통해 국내외 무대에서 대한민국 태권도의 가치를 알리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번 성과는 출발이 늦었더라도 교육과 지원을 통해 충분히 경쟁력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오세훈 학생은 "우리 학교는 학업과 운동을 함께 이어갈 수 있는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며 "전문 코칭스태프의 훈련 지도는 물론, 심리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때 교수님과의 상담을 통해 안정적으로 훈련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손태진 태권도학과장은 "학과는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학생들이 경기력뿐 아니라 이론적 전문성까지 함께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며 "오세훈 학생의 사례는 대학의 교육 시스템과 지원 환경이 만들어낸 성과"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일대 태권도학과는 학생선수가 이론과 실기를 균형 있게 갖출 수 있도록 교육 체계를 운영 중에 있다. 정기적인 심리상담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고, 전문 훈련 시설과 장비를 기반으로 학업과 훈련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