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운영성과 발표회서 우수사례 선정
내·외국인 연계 다국적 농작업팀 모델 호평
경북 봉화군과 봉화농협이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공공형 계절근로 운영 성과를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내국인과 외국인 인력을 연계한 다국적 농작업팀 운영 모델이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봉화군과 봉화농협은 지난 16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성과 발표회'에서 공공형 계절근로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과 함께 부상으로 200만원도 함께 수여됐다.
이번 발표회는 농촌 인력 중개 역량을 높이고 우수 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자체 추천을 받은 농촌형 5곳, 공공형 계절근로 5곳 등 총 10개 농촌인력중개센터를 대상으로 중개 실적과 사업 성과를 평가한 뒤, 우수사례 발표를 거쳐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봉화농협은 농촌형 인력중개센터와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을 연계 운영하며 내·외국인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봉화농협은 국내 인력 2천690명을 931농가에 지원했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3천652명을 869농가에 연계했다. 매년 6천명 이상 인력을 중개하며 지역 농촌의 만성적인 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해 왔다.
신종길 봉화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고령화로 인한 농촌 인력난 해소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정책"이라며 "이번 수상은 봉화군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농촌 인력 지원 정책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