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아리아부터 가곡까지... 다채로운 무대 선사
주민 자치로 꽃피운 문화 예술, 지역 사회 '훈풍'
구미시 임오동 주민들이 만들어낸 따뜻한 화음이 연말 지역 사회를 훈훈하게 했다. 지난 14일 구미 새마을테마파크공원 에코홀에서 '2025 임오주민합창단 정기 공연'이 열렸다.
구미시가 주최하고 임오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조동현)가 주관한 이번 공연은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무대다. 고광식 지휘자가 이끄는 합창단은 '메기의 추억', '아름다운 나라', '사랑으로' 등 친숙한 곡들로 관객과 호흡했다.
여기에 이종학, 김윤경 등 지역 성악가들의 수준 높은 독창과 김용일 경북 재능시낭송협회장의 시낭송, 박현정 피아니스트의 연주가 더해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임오주민합창단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주민들이 음악으로 소통하고자 결성된 모임이다. 단순한 친목을 넘어 지역 문화 발전과 주민 화합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조동현 위원장은 "주민 여러분과 함께 노래하며 쌓아온 1년의 시간은 단원들에게 큰 기쁨이자 자부심이었다"며 "음악이 전하는 따뜻한 위로와 감동이 연말의 여러분 마음에도 오래도록 머물기를 소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임오동주민자치위원회는 내년에도 '역사와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임오동 벽화사업' 등 다양한 문화·봉사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