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의원 공동 주최 국회 토론회 개최
도민 250만 건강권·지역균형발전 해법 제시
경북지역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논의가 국회에서 다시 불붙는다. 국립경국대학교가 경북 도민의 건강권 보장과 지역균형발전의 핵심 대안으로 국립·공공의대 신설을 공식 제안하며 사회적 공감대 확산에 나섰다.
국립경국대학교(총장 정태주)는 1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 국립·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이 공동 주최해, 여야가 초당적으로 지역 현안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11월 열린 국회 토론회를 확장·발전시킨 자리로, 경상북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범시도민 추진단을 비롯해 시민·종교·교육계 단체가 함께 참여한다. 경상북도와 도내 22개 시·군이 후원하며,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기창 안동시장, 김학동 예천군수, 권광택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 등 주요 인사와 지역민 4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1부 개회식과 2부 주제 발표·토론으로 구성된다. 개회식에서 정태주 총장은 인구 1천 명당 의사 수가 전국 평균 2.19명인 데 비해 경북은 1.46명에 불과한 현실을 짚으며, 상급종합병원조차 없는 의료 인프라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할 계획이다. 필수·응급의료 접근성 부족으로 발생한 도민 피해 사례도 언급하며 국립의대 설립의 시급성을 강조한다.
김형동·임미애 의원 역시 개회사를 통해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국립·공공의대 설립 필요성에 공감하고, 국회 차원의 제도적 지원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개회식 이후에는 참석자 전원이 '경북 도민의 염원, 국립·공공의대 설립'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결단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2부에서는 정태주 총장이 '경상북도 국립·공공의대 설립의 당위성과 추진 방향'을, 유천 국립목포대 의과대학설립추진단 부단장이 '전남 국립의대 설립 추진 현황과 계획'을 발표한다. 이어 김윤 국회의원, 최현석 교육부 과장,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 이국현 안동의료원장 등이 참여해 의료 정책과 지역의대 설립 방안을 놓고 토론을 이어간다.
정태주 총장은 "경북 국립·공공의대 설립은 도민 건강권 보장과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동시에 해결할 국가적 과제"라며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문제로, 경북에 반드시 국립·공공의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