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최대 50만원, 3년·5년 만기 선택 가능...참여 중소기업 법인세 감면 등 유인책도 마련
KB국민은행이 중소기업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연 최고 4.5%의 금리에 기업 지원금까지 지원하는 저축 상품을 출시했다.
KB국민은행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과의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로 'KB중소기업재직자 우대저축'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우대 저축 가입 대상은 중진공의 승인을 받은 중소기업 재직자로, 가입 기간은 36개월(3년)과 60개월(5년) 중 선택할 수 있다. 월 납입금은 10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다.
기본금리 연 2.5%에 거래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최대 2.0%포인트(p)의 우대금리가 적용돼, 최고 연 4.5%(세전)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특히 KB국민은행과 중진공의 협약에 따라 참여 중소기업은 근로자가 저축으로 납입하는 금액의 20%를 기업지원금으로 추가 납입한다. 예를 들어 근로자가 월 50만원을 저축하면, 기업이 10만원을 더해 매월 60만원이 적립되는 식이다.
만기 시 근로자는 은행 이자(최고 4.5%)에 기업 지원금 총액까지 수령하게 돼, 실질적인 체감 수익률은 시중의 고금리 특판 상품 보다 크다는 평가다.
이번 상품은 근로자뿐만 아니라 기업의 입장에서도 유인이 있도록 설계됐다. 중소기업이 부담하는 20%의 지원금에 대해서는 법인세 감면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직원 복지를 강화할 수 있는 셈이다.
KB국민은행은 가입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영업점 방문 외에도 KB스타뱅킹 앱과 고객센터 화상상담을 통해서도 상품 가입이 가능하도록 채널을 다변화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중소기업과 재직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설계된 상생금융의 대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며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