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피해극복·지역경제활성화에 집중
경북 영덕군이 103억원 모자란 '1조원 예산 시대'를 처음 열었다.
영덕군은 9천897억원 규모의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15일 영덕군에 따르면 이번 이번 추경 예산은 제 1회 추경 대비 1천147억원(13.11%↑) 늘어난 금액으로 일반회계 9천597억원, 특별회계 300억원이다.
이번 예산은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 최종예산 6천748억원보다 46% 증가한 수치다.
영덕군은 산불 관련 국·도비 보조사업 및 특별교부세가 크게 증가했고, 이에따른 주요 기반 시설 조성과 현안 사업 반영이 늘어나면서 2025년 마지막 정리 추경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주요 국·도비 보조사업으로는 ▷산림 재해대책비(위험목 제거) 232억원 ▷송이 대체작물 조성사업 109억원 ▷도시재생사업(특별재생) 50억원 ▷산불지역 마을단위 복구재생사업 45억원 등이 편성됐다.
주민체감시설과 기반 확충 사업으로는 ▷강구(구)교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94억원 ▷수산물 산지 거점 유통센터(FPC) 17억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17억원 ▷매입임대주택 공급지원(저출생) 15억원 등이 집행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영덕시장 재건축공사 5억원 ▷축산 블루시티 조성사업 2억원 등이 자체사업으로 예산이 책정됐다.
영덕군 관계자는 "이번 추경은 한정된 재원 속에서도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산불 피해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둔 예산"이라며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사업들은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기 위해 예산을 적기에 꼭 필요한 곳에 투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