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 12일 도청 화백당에서 양금희 경제부지사 주재로 '2026년도 경상북도 경제정책 중점과제 토론회'를 열고 내년도 경제정책 핵심 과제를 논의했다. 토론회에는 경제·산업 부서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신규 시책과 대형 프로젝트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끝장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회는 '도전의 경북, 미래를 열자'를 키워드로 ▷AI 기반 산업 고도화 ▷권역별 균형발전 전략 등 두 개 세션으로 운영됐다. 첫 세션에서는 제조업과 소상공인 전반의 AI 전환(AX) 가속화를 위한 정책 과제와 거점 조성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AI 교육 확대와 현장 수요 발굴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양 부지사는 "공무원이 아닌 도민의 시각에서 체감형 AX 정책을 발굴해 달라"고 주문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동해안·남부·북부권 등 권역별 산업 전략을 폭넓게 점검했다. 동해안권은 해양레저관광과 AI 데이터 클러스터 연계, 남부권은 제조·과학기술·식품 산업벨트 구축, 북부권은 관광 인프라 재가동과 산업 다각화 방안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육상풍력 메가프로젝트, 영농형 태양광, 방산 연계 드론 산업, 양식업 선진화단지 등 에너지·신산업 아이디어도 논의됐다.
경북도는 이번 논의 내용을 사업화해 대형 프로젝트로 구체화하고, 국정과제와 연계한 국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양 부지사는 "오늘 논의가 2026년 경북 경제정책의 근간이 될 것이다. "권역별 산업전략도 개별 사업이 아니라 연결되고 순환되는 구조로 재정비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