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균형인사 평가·성과공유회' 지자체 우수기관 선정

입력 2025-12-11 16:20:10 수정 2025-12-11 18: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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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관리자·장애인·기술계고 '균형인사' 분야 3대 핵심지표 모두 충족

11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년 균형인사 평가 우수기관 시상식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대구시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11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년 균형인사 평가 우수기관 시상식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대구시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11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사혁신처 주관 '2025년 균형인사 평가 우수기관 시상식 및 성과공유회'에서 지방자치단체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관리직 여성공무원 임용률, 장애인 공무원 고용률, 기술계고 채용률 등 3대 균형 인사 핵심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대구시는 울산시와 함께 3개 핵심 지표를 모두 달성한 지자체로 꼽혔다.

대구시는 2024년 말 기준으로 ▷관리직 여성공무원 임용률 41.5%(전국 평균 34.7%) ▷장애인 공무원 고용률 4.25% (3.68%) ▷기술계고 채용률 100% 달성(22.9%) 등 전 지표에서 고르게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공직 내 양성평등 확대, 장애인고용 안정성 확보, 지역 청년 공직진입 기반 강화라는 포용적․사회적 가치를 실제 인사운영 과정에 적용해 온 성과가 수치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 대구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표해 '여성공무원 경쟁력 제고 및 가정친화적 근무환경 조성' 등을 주제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여성공무원 승진우대, 주요부서 여성비율 확대, 육아·돌봄 부담고려 근무제도 개선 등 여러 정책을 패키지 형태로 설계․추진해 온 과정과 성과를 발표, 주목을 받았다. 또 가족친화적 근무환경 조성도 함께 소개했다.

안중곤 행정국장은 "이번 성과는 대구시의 균형 인사가 제도개선을 넘어 조직문화 전반으로 정착되어 온 과정이 결과로 확인된 사례"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