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인 경기 침체를 겪고 있던 경북 칠곡지역에 오랫만에 동남풍(東南風)이 불고 있다.
칠곡 북삼읍과 석적읍을 중심으로 개발 호재가 잇따르자 지역이 들썩이고 있다.
수십 년간 진척을 보지 못했던 지역 현안사업인 북삼오평일반산업단지와 JK아파트 정비 사업, 경부고속도로 석적하이패스IC 신설 등이 가시권에 들면서 모처럼 지역 경기가 기지개를 펼 준비를 하고 있다.
북삼오평일반산업단지는 민선 8기 김재욱 군수가 취임한 이후 보상 협의와 행정 절차 등이 급물살을 타면서 실행 단계로 전환됐다.
북삼오평일반산업단지는 총 122만㎡ 규모로 2031년까지 2천81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북삼오평일반산업단지 조성 완료 시 1천6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3천여명의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관련 서비스업 육성과 인구 유입, 기반 시설 확충 등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시설 조성과 함께 진입도로와 기반시설 정비도 병행되고 있다.
또 20년 넘게 방치돼 온 북삼 JK아파트도 철거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JK아파트는 2000년 사업 승인을 받아 공사가 시작됐으나, 2003년 공정률 60% 수준에서 공사가 중단돼 지역 우범지대로 남아 있었다.
칠곡군은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 관련 법률에 따라 직권 철거를 추진하고 있다. 철거 이후 부지는 공영주차장 조성 등 공공 목적 활용이 검토되고 있다.
북삼역도 지난 2월 개통돼 대구와 경북 서부지역을 30분대 내에 연결이 가능해졌다. 철도 차량은 15~20분 간격으로 운행돼 지역간 접근성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북삼역은 구미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해 이 일대 근로자를 비롯해 칠곡군 북삼읍·약목면과 구미시 오태동 주민 등 6만여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북삼역 개통 이후 역세권 개발과 함께 주거 인구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교통 오지였던 석적읍에 경부고속도로 석적하이패스IC 신설도 곧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칠곡군은 지난 3월 한국도로공사의 석적하이패스IC 사업에 선정됐다. 국토교통부 도로연결점용 허가도 맡아 놓았다.
올해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면 내년 상반기부터 토지보상을 한 뒤 공사에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30년 개통될 예정이다.
그런데 6·3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세력들이 선거를 틈타 지역 현안사업에 딴지를 걸면서 민심을 갈라치기하려고 하고 있다.
안정권에 접어든 군정을 흔들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묵묵히 적극행정을 수행해 온 공무원들을 흔드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이런 사업들은 공공사업이다.
그럼에도 일부 세력들이 국비를 확보해 추진한 행정의 계획과 노력 자체를 문제 삼으며 폄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비용을 줄인 결정은 낭비로, 기간을 단축한 선택을 졸속으로, 적극행정을 부실행정으로 둔갑시키고 있는 것이다.
주민이 20년 동안 감수해 온 불안과 불편, 행정이 검토한 대안, 그리고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빠르게 해결한 선택까지 함께 봐야 한다. 그래야 비판도 설득력을 갖는다. 맥락을 지우고 삐뚜러진 결론을 앞세운 이러한 행태는 부끄러운 일이다.
옛 말에 得時無怠(득시무태·좋은 때를 얻었을 때 태만함 없이 기회를 놓치지 말라)란 말이 있다. 즉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
개발 호재가 잇따를 때 탄력을 받아 사업들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 알차고 튼튼한 칠곡을 만들어야 한다. 이러한 개발 호재가 칠곡 백년대계의 주춧돌이 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