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10일 '통일교의 더불어민주당 정치인 금품 지원 의혹' 사건과 관련해 특별전담수사팀을 구성하고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날 공지를 통해 "오후 1시 30분쯤 민중기 특별검사팀으로부터 해당 사건 기록을 인편으로 접수했다"고 밝혔다.
또 "접수한 즉시 기록을 검토해 일부에서 문제 제기하고 있는 공소시효 문제 등을 고려한 신속한 수사 착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 내에 특별전담수사팀을 꾸리고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특별전담수사팀은 중대범죄수사과장 박창환 총경이 이끈다. 박 총경은 현재 조은석 특검팀에 파견 중이며, 오는 11일 경찰청에 복귀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특별전담수사팀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년부터 2020년 사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2명에게 각각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해당 진술이 알려지며 당사자로 지목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를 향해 제기된 금품수수 의혹은 전부 허위"라고 반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