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과 연주로 펼치는 작곡가의 삶과 음악의 조각
12월 16일(화)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12월 16일(화)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해설과 연주를 결합한 렉처 콘서트 '컴포저 하이라이트' 시리즈 12월 공연을 통해 러시아 낭만주의 작곡가 차이콥스키의 작품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깊은 고독과 절제를 품은 피아노를 위한 6개의 소품 중 '감성적인 왈츠', 차이콥스키의 사계 중 12월, 1월, 2월을 발췌해 연주한다. 그리고 차분한 정서와 따뜻한 선율이 흐르는 바이올린 작품인 '소중한 곳의 추억'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현악4중주 1번의 1악장과 2악장을 연주하며 차이콥스키의 낭만주의적 음악을 집중 조명한다. 이번 공연에서 차이콥스키의 감정선과 작품 세계를 더욱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 차이콥스키가 남긴 음악적 단서들을 하나씩 짚어가며 작품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곡마다 담긴 정서와 작곡 배경, 예술적 선택의 이유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관객은 마치 작곡가의 일기장을 넘겨보듯 그의 내면을 따라가게 된다. 소규모 편성의 실내악과 독주 작품이 주는 밀도 높은 울림 또한 이번 공연의 특징으로, 차이콥스키 특유의 섬세한 선율과 숨결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해설을 맡은 정재윤은 중앙대학교 작곡과를 수석 입학 및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음악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또한 이탈리아 페스코발디 시립음악원에서 작곡 디플로마를, 이탈리아 국제예술아카데미 최고과정에서 작곡 디플로마를 만점으로 졸업했다. EBS 한국교육방송 음악 PD, 문화예술매거진 '앙코르'와 월간 '클래시컬' 편집위원으로 활동했으며, 법무부·금융감독원·서울특별시교육청 등 여러 기관에서 렉처 콘서트를 진행한 바 있다.
연주에는 국내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연주자들이 함께한다. 피아니스트 최혜리는 경북대를 수석 졸업하고 빈 시립음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으며 여러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한 연주자다.
바이올리니스트 김혜령은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음악원 출신으로 국제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대구시향 부수석을 역임했다. 이진하는 오스트리아 케른트너 주립음대 졸업 후 ORF 초청 무대 등에서 활동해왔다. 비올리스트 최민정은 경북대와 모차르테움 아카데미에서 수학했으며 현재 대구시향 비올라 수석으로 활약 중이다. 첼리스트 이희수는 한예종과 드레스덴 음대를 졸업하고 여러 콩쿠르에서 입상했으며 경산시향 첼로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석 1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