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화시대, 상생의 정치학으로 답하겠다"
한국정치학회가 2027년도 회장에 엄기홍 경북대 교수(정치외교학과)를 선출했다고 6일 밝혔다.
엄기홍 당선자는 "정치·경제·지역 전반의 양극화가 심화된 시대에 정치학이 사회적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며 "학회를 상생의 정치학을 실천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엄 교수는 당선 직후 발표한 메시지에서 "이번 선출은 한국 정치학이 다시 한 단계 도약해야 한다는 회원들의 엄중한 요구라고 생각한다"며 "양극화 시대의 정치에 대한 책임 있는 해답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에 적극적으로 응답하겠다"고 했다.
엄 교수는 구체적으로 ▷민주주의 신뢰 회복 연구 강화 ▷정당 연구의 현대화 추진 ▷선거관리·선거완결성 분야 전문성 강화 ▷AI리터러시 기반의 정치학 교육·연구 혁신 등을 역점 과제로 꼽았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같은 학교에서 석사, 미국 켄터키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엄교수는 앞서 한국정치학회 부회장, 한국정당학회 회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자문단 위원 등을 지냈다. 주요 저서로 '권위주의 체제, 선거 그리고 민주주의', '정치학을 위한 파이썬'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