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춤의 미학, 무대위로…장유경춤전, 13일 서구문화회관

입력 2025-12-05 12: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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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춤·소고춤·도라지춤·선살풀이춤 다채로운 무대

안무가 장유경
'장유경춤전 - 일상이 춤이 되는 풍경' 포스터. 서구문화회관 제공

서구문화회관이 13일(금) 오후 5시 장유경 무용단을 초청해 '장유경춤전 - 일상이 춤이 되는 풍경'을 열고 전통춤 조각들을 무대 위에 올린다.

장유경 무용단
안무가 장유경

한국 무용계의 든든한 뿌리인 장유경무용단을 이끄는 안무가 장유경은 7세 무렵부터 권명화의 문하생으로 입문해 우리 춤을 배우며 각 지역의 전통 춤사위를 몸으로 익혀왔다. 어린 시절 스승의 장구 장단에 맞춰 춤의 기억을 바탕으로 오랜 시간 전통춤의 기록을 수집하고 정리해왔다.

금복문화상, 대구문화상, 대구예술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계명대 명예교수로 한국 전통춤의 전승과 창작,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국내외 다양한 초청공연에서 우리 춤과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왔다.

장유경 무용단 '선살풀이춤'. 사진 옥상훈

공연은 이종희의 사회와 8명의 악사가 함께하며 다채로운 전통춤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김순주·편봉화·임차영의 '부채춤'으로 문을 연 뒤, 김현태의 '입 : 입소리에 춤을 얹다', 편봉화의 '소고춤', 이준민의 '시나위 혼자 추는 춤', 서상재의 '부채산조-영남, 선비정신으로', 김용철·김정미의 '도라지춤', 김현태의 '지게춤'이 이어진다. 마지막에는 장유경과 장유경무용단 13인의 '선살풀이춤'이 펼쳐지며 전통춤의 미학을 극대화한다.

공연은 10일(수) 오전 9시부터 티켓링크 또는 서구문화회관 방문 예매로 진행된다. 1인 2매까지 전석 무료.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663-3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