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 눈, 평년(11월 20일)보다 14일 늦어
4일 서울에 첫눈이 내렸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행정안전부는 대설 위기 경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늦은 오후부터 서울 종로구 송월동에 있는 기상 관측소에서 첫눈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첫눈은 기상청이 지정한 대표 기상 관측소에서 관측 요원이 직접 눈으로 관측하면 인정된다.
올해 서울에 첫눈이 내린 시기는 평년(11월 20일)보다 14일 늦었다. 지난해(11월 26일)와 비교하면 8일 늦었다.
서울 등 중부지방에는 퇴근 시간 무렵부터 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서울 ▷경기 부천·김포·동두천·연천·포천·고양·양주·의정부·파주·구리·남양주 ▷강원 철원 ▷인천(옹진군 제외)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발효된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북동부, 강원북부내륙·산지 3~8㎝ ▷수도권(경기북동부 제외)·강원중남부내륙·강원중남부산지·세종·충남북부내륙·충북북부 1~5㎝ ▷전라권, 경북북부, 경상서부내륙, 제주도 산지 1㎝ 안팎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6시 부로 대설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025 1차전 부천FC-수원FC 경기가 강설로 취소되는 일도 발생했다.
이 경기는 하루 미뤄져 5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