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제5회 전국 어린이 미술대회 성료… 전국 2,867명 창의력 경연

입력 2025-12-01 11:01:28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한솔초 2학년 조원율 학생 대상 수상 쾌거

계명대 대명캠퍼스 동산관 시청각실에서 지난달 29일
계명대 대명캠퍼스 동산관 시청각실에서 지난달 29일 '제5회 계명대 미술대학 전국 어린이 미술대회' 시상식이 열렸다. 계명대 제공

계명대학교는 지난달 29일 대명캠퍼스 동산관 시청각실에서 '제5회 계명대 미술대학 전국 어린이 미술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는 전국에서 총 2천867명이 예선에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예선 심사를 거쳐 '우주미술관 여행'을 주제로 지난 10월 열린 본선에는 400명의 어린이가 참가했다. 이들은 부모 도움 없이 강의실에서 3시간 동안 주제를 해석해 작품을 완성해냈다.

본선 현장대회 결과 ▷대상 1명 ▷금상 5명 ▷은상 12명 ▷동상 20명 ▷장려상 297명 ▷특별상 9명이 최종 수상했다. 심사는 주제 부합성, 창의적 표현력, 작품 완성도, 표현의 진정성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미술대학 교수진으로 구성된 5명의 심사위원단은 "어린이들의 높은 몰입도 속에서 밝은 미래와 예술적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대상은 한솔초등학교 2학년 조원율 학생이 차지했다. 조원율 학생은 주제 해석의 깊이와 화면 구성, 창의적 스토리텔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상장과 상금 70만원을 받았다.

조원율 학생은 "제출하러 가는 길에 다른 친구들의 그림을 보고 상을 탈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대상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다"며 "전시장에서 제 작품을 보니 대상이라는 사실이 다시 실감났고, 이번 경험 덕분에 그림 그리는 일이 더 즐거워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5회 계명대 미술대학 전국 어린이 미술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한솔초 2학년 조원율 학생의 작품. 계명대 제공

김윤희 계명대 미술대학장은 "어린이 미술대회는 상상력과 창의적 사고, 사회적 소통 능력을 키우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전국 어린이들이 예술로 자신을 표현하고 교류하며 역량을 키워갈 수 있는 행사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전국 어린이 미술대회는 매년 참가 규모가 증가하며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통해 권위 있는 대회로 자리 잡았다.

이번 대회는 어린이들의 창의적 재능을 발굴하고 미술교육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수상작 전시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후속 활동을 통해 지역 미술교육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