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수 의성군수는 지난달 27일 영남대학교에서 열린 'YU 프론티어 포럼'에서 의성군 미래 신성장산업을 주제로 특강했다.
김 군수의 이날 특강에는 영남대학교 부총장, 처실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일자리·생활 인프라의 수도권 과밀화가 지방소멸의 근본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새 정부가 추진 중인 '5극 3특 중심 국가균형성장 전략'이 광역권 중심의 권한 강화에 머물러 군(郡) 단위 지역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군수는 이어 의성군은 인구감소·산업 공동화·복지 격차라는 삼중고 속에서도 ▷필수 생활 인프라 확충 ▷정주환경 개선 ▷청년 유입 ▷산업 육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 의성군의 핵심 정책의 성과들을 소개했다.
의성군은 2021년부터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자체 전략을 수립, 정부 공모사업 중심의 단기 성과에 치중하지 않고 장기적·일관적 군 자체 전략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청년의 지역 회귀 증가 ▷기업의 관심 확대 ▷농업·첨단산업·환경이 조화된 미래형 지역 모델 구축 등 가시적인 변화를 이끌었다.
그는 향후 의성군이 집중할 대표 전략 사업으로 ▷공항신도시 기반 구축 ▷세포배양산업 육성 ▷안티드론 산업 고도화 ▷스마트재난관리 플랫폼 구축 ▷주민자치 강화 등을 제시하며 의성군의 미래 비전을 설명했다.
김 군수는 "지방소멸은 단순한 인구 감소 문제가 아니라, 수도권 집중 구조가 만든 국가적 위기"라며 "군 단위 기초지자체에 실질적 권한과 재정이양이 이루어질 때 비로소 국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