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탈당할 배짱도 없는 한동훈, 차라리 이준석이 더 용감"

입력 2025-11-30 11: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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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8일 사회민주당과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동 주최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8일 사회민주당과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동 주최한 '제왕적 대법원장제 개혁 - 법원행정처 폐지' 법원조직개혁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향후 어떤 선거에서건 국민의힘 공천을 받는 일은 없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30일 조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힘 당무감사위원장이 바뀐 후 신속하게 한동훈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새로운 당무감사위원장 이호선 국민대 교수는 한동훈 같은 스타일의 사람을 매우 싫어하는 것으로 안다"고 적었다.

그는 한 전 대표의 당원게시판 사건을 언급하며 "당내 토론의 자유 있지만, 집권당 대표의 가족이 나서서 익명게시판에 대통령 비난 글을 썼다면, 특이함을 넘어 경망(輕妄)한 가족"이라며 "사실이라면 본인이 인정하고 이유를 밝히고, 사실이 아니면 정식으로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하면 되지 왜 말을 빙빙 돌리느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현재 국힘 당원 구조에서 한동훈이 당권을 잡을 가능성도 없다. 그렇다고 한동훈은 탈당해 신당을 만들 배짱도 용기도 없다"며 "차라리 과감히 신당을 만든 이준석이 더 용감하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한동훈이 바라는 것은 내년 지선에서 국힘이 대패해 장동혁 체제가 무너지는 것이다. 이럴 경우에만 자신에게 기회가 생기므로"라며 "국힘 당권파는 이러한 한동훈의 속셈을 잘 알고 있으니, 더욱 싫어한다"고 주장했다.

또 조 대표는 "한동훈은 윤석열이 자신을 잡아 죽이려 한다는 것을 안 후 결별했다. 그러나 그전에는 '있지도 않을 계엄', '외계인 대비법' 운운하며 조롱하고 비방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조국혁신당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혁신당을 정치 사찰한 증거가 공개됐다"며 박 전 장관의 구속영장 재청구를 주장하기도 했다.다.

서왕진 원내대표, 신장식 최고위원 등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내란 특검에 따르면, 박 전 장관은 지난해 10월 서초동에서 열린 혁신당의 '윤석열 탄핵 선언 대회' 당시, 이아무개 법무부 공공형사과장으로부터 집회 동향을 네 차례나 실시간으로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혁신당은 해당 집회 활동은 법무부 공공형사과의 소관 업무가 아님에도 '윤석열 탄핵'을 공개적으로 제기한 첫 번째 집회여서 사찰의 대상이 됐다며 12·3 불법계엄을 염두에 둔 사전 정찰 성격의 사찰이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