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호 태풍 세냐르 발생이 임박, 각 기상당국이 추적에 나섰다.
희소한 사례다.
인도양에서 사이클론으로 활동했던 세냐르가 동아시아로 이동해 태풍 명칭을 새롭게 얻을 전망인 것.
▶열대저기압의 한 종류인 태풍은 동아시아가 접한 북서태평양에서는 태풍(Typhoon), 인도양과 남반구에서는 사이클론(Cyclone), 북중미에서는 허리케인(Hurricane)이라고 부른다.
이는 동경 100도와 180도가 기준이기도 하다. 동경 100도 서쪽은 사이클론, 동경 100도와 180도 사이는 태풍, 동경 180도 동쪽은 허리케인.
흔치 않은 일이지만 세력이 이 기준을 넘어올 경우 명칭 또한 바뀌는 것이다.
▶세냐르는 지난 25~27일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가 위치한 말레이 반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에서 활동하며 강한 폭우를 만들어 3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이어 27일 사이클론이냐 태풍이냐 명칭의 기준이 되는 동경 100도를 넘어 동쪽으로 이동했다.
그러자 이때부터 각 기상당국이 태풍 후보로 추적했고, 28일부터는 일본기상청이 열대저압부b로 명명, 태풍 발생 예보를 이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기상청은 오늘(29일) 오후 9시에는 태풍으로 발달해 있을 것으로 보는데, 이때 28호 태풍 세냐르라는 이름이 붙게 된다.
현재 베트남 동쪽 해상에 위치한 27호 태풍 고토 다음 태풍에 붙어야 하는 이름은 애초 '노카엔'인데, 이것 말고 사이클론 시기의 이름이 태풍에 그대로 붙는 것이다.
현재 말레이 반도 동쪽 해상에 위치한 열대저압부b는 앞으로 태풍 세냐르로 발달하며 북동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 급하게 '⊃'자 모양으로 경로를 선회, 베트남 남부를 통해 인도차이나 반도에 상륙할 것이라는 전망을 다중앙상블(GEFS) 모델이 제시하고 있다.
세냐르(Senyar)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제출한 사이클론 명칭으로 아랍어로 동물 사자를 뜻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