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청년 인구 2021년 2만2천명 → 2025년 3만2천명…'청년 부동산 중개 수수료 및 이사비 지원' 정책의 결실
'머무를 수 있는 중구' 위해 반다비 체육센터, 구립 공공도서관 등 복합공간 구상
류규하 중구청장 "구민들이 있었기에 중구는 흔들림 없었다, 주민들이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것"
대구 중구가 인구 감소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며 '10만 도시'에 반열에 올랐다. 최근 3년간(2022~2024년)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순유입률 1위를 기록해 온 흐름이 성과로 이어졌다.
한때, 도심 공동화 우려가 제기됐던 중구가 활력을 되찾은 배경으로는 정주 여건 개선과 도시재생, 청년 유입 정책 등이 꼽힌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이번 결실을 발판 삼아 '머물고 싶은 중구'라는 목표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다음은 류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인구 10만명 돌파한 소감은.
▶ 7만4천명까지 줄었던 인구가 27년 만에 10만명을 돌파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청년 인구의 증가다. 2021년 2만2천명이던 청년층(20~39세)은 현재 3만2천명을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 전입자 절반 이상이 청년일 정도로 젊은 세대가 중구에 정착하고 있다는 점을 실감한다. 청년 부동산 중개 수수료 및 이사비 지원, 창업 임대료 지원 같은 실질적인 정책들이 결과로 이어졌다.
-인구 유입률 높이기 위한 장기 전략은.
▶ 중구는 '머무를 수 있는 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해 모든 연령층이 누릴 수 있는 '복합공간'을 구상 중이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반다비 체육센터'가 대표적이다. 지역 최초의 공공 수영장부터 장애인 재활문화센터, 노인복지관 등이 들어선다. 구립 공공도서관도 2028년 개관을 앞두고 있다. 단순한 도서관이 아닌 평생학습관과 문화 강좌실 등을 조성해 복합 문화 거점에 중구가 자리하고자 한다.
-도시재생사업 대표적인 성과가 있다면.
▶ 단독주택이 밀집한 남산3동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낙후된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공동 작업공간·육아실, 마을 안심상가 등을 갖춘 '남산정 마음이음공간'이 새로 들어섰다. 발길이 줄었던 북성로도 청년 창업클러스터를 조성하면서 활력을 되찾았다. 청년 창업가들이 1인 미디어실과 콘텐츠 제작실 등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동성로 관광특구 활성화 어떤 대책있나.
▶ 지난해 중구 동성로가 대구 최초의 관광특구로 지정되면서 도심이 살아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116억5천만원을 투입해 39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약령시 테마투어 프로그램 개발부터 동성로 28아트스퀘어를 활용한 미디어 콘텐츠 제작 등 방문 수요를 높일 콘텐츠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외국인 여행 성향을 반영한 체험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상가 밀집 지역 주차난 대책은.
▶ 주차 인프라 확충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남산3동에 1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 중이며, 내년 상반기 완공이 목표다. 이와 별도로 대신동 침장골목 인근, 달성공원 정문 앞, 수창동 등 4곳에서 총 440면 규모의 주차 공간을 단계적으로 늘리는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민선 8기 3년을 돌아본다면.
▶ 지난 3년간 중구는 변화와 도전의 시간을 보냈다. 그 여정에는 구민들이 있었기에 중구는 흔들림 없이 걸어왔다. 남은 임기에도 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바라보며, 주민들이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앞으로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중구의 앞날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