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와 함께 하겠다, 그럴 사람 아냐" 민주당내 장경태 의원 지지 모여

입력 2025-11-28 14:43:36 수정 2025-11-28 14: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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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TV조선 '[단독] 與 장경태 성추행 고소장에 "항거불능 상태를 이용해 추행"…당시 영상 보니' 보도 캡처. TV조선 홈페이지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성추행 혐의로 고소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사실일 27일 알려지자 28일 야권의 제명 요구까지 제기됐지만, 장경태 의원이 전면 부인하며 신고자 등에 대한 법적 대응까지 시사한 가운데, 이를 지지하는 더불어민주당 내부 움직임도 보여지고 있다.

김민주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페이스북
김민주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페이스북

김민주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전날인 27일 오후 7시 38분쯤 페이스북에 "장경태 의원과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오늘 장경태 의원에 대한 고소 건이 기사화됐다. 이에 장경태 의원은 허위 무고와 음해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고 알리며 "여러 사람이 함께 있던 회식에서 심지어 그 여성의 남자친구까지 와서 횡포 부리는 자리에서 장경태 의원이 공개적으로 성추행을 했다고? 내가 아는 장경태는 20여년 가까이 당 생활과 정치 경험으로 단련된 사람이다. 실수로라도 그럴 사람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이어 장경태 의원의 이같은 사생활 영역이 아닌 그간 이어온 정치 행보를 주목, "최전선에서 국민과 당을 위해 김건희·윤석열과 싸운 장경태 의원이었다. 김건희로부터 고소까지 당했었다"며 "내란세력들에게는 눈에 가시였을 터, 사건의 진실이 곧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진실이 규명되면 그들이 장경태 의원을 무고하고 음해하려던 진짜 이유와 배후까지도 밝혀질 것"이라고 이번 사건을 '정치 음해'로 보는 시각을 내비쳤다.

글 말미에서 김민주 부대변인은 "절대 그들을 용서해서는 안된다"며 "그때까지는 조금은 힘들 장경태 옆에 서 있겠다. 전적으로 그를 믿기에 공개적으로 함께 하겠다"고 장경태 의원에 대한 지지를 재차 강조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공감 표시 목록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공감 표시 목록

이보다 앞서 장경태 의원은 27일 오후 2시 21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혀 사실이 아닌 허위 무고와 관련 음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는데, 이 글에는 같은 당 박정 의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 등이 '좋아요'와 '힘내요' 등의 공감 표시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