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거리 3.8㎞·통행시간 약 8분 단축…산단 물류 경쟁력 강화
남대구IC 교통량 분산해 도심 정체 해소…2027년 개통 목표
대구시는 서·남부권 교통 개선을 위한 핵심 인프라 사업인 중부내륙지선 현풍방향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IC) 추가 설치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고 27일 밝혔다.
대구시는 오는 28일 달서구 대천동 월천공원에서 기공식을 열고 공사 첫 삽을 뜬다.
앞서 2018년 개통한 금호방향 유천하이패스IC는 교통량이 예측치의 두 배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초 시는 지난 2017년 설계 당시 유천하이패스 IC 하루 통행량을 6천900대로 예측했으나 올해 기준 1만8천400대 기록하며, 대구 서·남부권의 주요 관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성서·월배·화원 지역의 인구 증가와 산업 수요 확대로 출퇴근 시간대 혼잡이 늘어나면서, 현풍방향 진입로 추가 확보 요구가 커졌다. 이에 대구시와 한국도로공사는 2023년 3월 실시협약 체결 이후 주민설명회, 실시설계 등 필요 절차를 신속히 완료하고, 2027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
대구시는 새로 설치되는 현풍방향 유천하이패스IC가 개통하면 성서산업단지, 대구출판산업단지, 월배지구, 화원 등 남서부 주요 지역에서 하루 평균 약 8천100대의 차량이 직접 이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존 남대구IC·화원옥포IC를 경유하던 차량은 주행거리 3.8㎞, 통행시간은 약 8분이 단축될 전망이다. 아울러 대구국가산업단지, 대구테크노폴리스, 달성1차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벨트의 물류 효율성을 높여 경제 활성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사업을 추진해온 윤재옥 의원은 "주민들께 약속드렸던 유천 IC 양방향 통행을 마침내 이루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