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처에 열린 모임서"…장경태 민주당 의원, 성추행 혐의로 고소 당해

입력 2025-11-27 15:09:05 수정 2025-11-27 16: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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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서울시당 위원장이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서울시당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서울시당 위원장이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서울시당 '천만의 꿈 경청단' 출범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성추행 혐의 관련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장 의원을 상대로 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여성은 지난해 말 서울 모처에서 모임을 갖는 과정에서 추행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인은 최근 영등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나, 이 사건은 전날 서울경찰청으로 이관됐다.

경찰은 조만간 고소인 등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장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이 접수된 데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닌 허위 무고와 관련, 음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에게도 "비서관들의 회식 자리에 잠시 참석했는데, 당사자의 남자친구라는 사람이 와서 행패를 부려 자리를 떴다"며 "(추행 자체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이어 "정보공개청구를 했기 때문에 해당 고발장을 보고 확인해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와 관련해 당 윤리감찰단에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취재진에게 "장 의원 관련 보도에 대해 정 대표는 윤리감찰단에 보도 상황에 대한 진상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며 "장 의원이 가진 자료나 의견이 있을 텐데, 관련된 진상을 파악하기 위한 지시"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