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 구미시의원 "'구미 피지컬 AI 융합 도시'로의 전환 이뤄져야"

입력 2025-11-26 16: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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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구미시의원. 구미시의회 제공
정지원 구미시의원. 구미시의회 제공

경북 구미시의회 정지원 시의원이 지난 25일 열린 제292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구미 피지컬 AI 융합 도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피지컬 AI란 로봇, 드론 등 움직이는 기계가 현실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 행동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의미한다.

정 시의원은 "구미시는 이미 반도체 제조 생태계를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방위산업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된 로봇산업 생태계가 매우 잘 조성되어 있다"며 "앞으로 보다 명확하게 '피지컬 AI'라는 방향으로 비전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미시에는 현재 2개의 AI 데이터센터가 조성되고 있어 피지컬 AI 산업을 뒷받침할 핵심 인프라가 이미 구축되고 있는데, 이처럼 데이터 기반과 산업 기반을 동시에 갖춘 도시는 많지 않다"면서도 "그러나 동시에 대기업 이탈, 주력 산업 쇠퇴 등으로 구미의 성장 동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도 냉정히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조업 현장은 중대재해법 강화로 인해 제조 DX·AX 기반의 혁신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로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 중심으로 제도적·정책적으로 철저히 준비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구미의 피지컬 AI 융합 도시 실현을 위해 차후 조성될 구미경제자유구역을 완전한 AI도시로 조성 및 전담부서 신설, 구미 AI 캠퍼스 조성, 지컬 AI 산업 관련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육성 및 지원 프로그램 마련을 요청한다"고 했다.

정 시의원은 "시의회에서도 제도적 뒷받침으로 피지컬 AI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인공지능 조례를 제정할 준비를 하고,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의 협력 체계도 우호적으로 구축되기를 바란다"며 "집행기관에서는 본 의원의 정책 제안을 잘 검토해 실질적인 정책 개발을 서둘러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