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김지호' 뭉쳤다 "저질·혐오 정당 현수막 막겠다"

입력 2025-11-25 12:13:41 수정 2025-11-25 14: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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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페이스북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페이스북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페이스북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페이스북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의기투합한 사실을 알렸다. 저질·혐오 표현을 담은 길거리 정당 현수막 난립 방지를 위한 정책 도입에 힘을 싣겠다는 것.

김지호 대변인은 25일 오전 10시 37분쯤 페이스북에 두 사람이 함께 주먹을 든 사진을 올려 "오늘 서영교 의원님에게 '저질·혐오 정당현수막 난립 방지를 위한 정책 의견서'를 전달드렸다"고 알렸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둔 포석인듯 최근 경기 성남시를 찾는 민생 탐방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는 그는 "요즘 지역 곳곳에 시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막말·비방·선동성 현수막이 무분별하게 걸리고 있다"며 "정치가 시민 일상의 미관을 해치고 혐오를 유통하는 통로가 돼선 안 됩다. 현수막은 정책을 알리고 시민과 소통하기 위한 수단이어야 한다. 저질 공격과 혐오 조장은 민주주의의 품격을 떨어뜨릴 뿐"이라고 해당 정책 의견서를 서영교 의원에게 전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서영교 의원님과 함께 지방자치단체의 관리 권한 강화, 표시·설치 기준 개선, 정당·정치인의 책임성 강화 등 실효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며 "전국적인 '정치문화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꼼꼼히 챙기겠다. 시민의 일상과 도시의 품격을 지키는 일, 정치가 먼저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과 시내 거리에 정당 현수막이 걸려 있다. 지난 11일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과 시내 거리에 정당 현수막이 걸려 있다. 지난 11일 이재명 대통령은 "인종 혐오나 차별, 사실관계를 왜곡·조작하는 잘못된 정보 유통은 민주주의와 일상을 위협하는 행위로 추방해야 할 범죄"라며 엄중 처벌 방침을 밝혔다. 연합뉴스
지난 12일 광주 서구 치평동 한 도로변에 부정선거 내용이 담긴 정당 현수막이 게시돼있다. 연합뉴스
지난 12일 광주 서구 치평동 한 도로변에 부정선거 내용이 담긴 정당 현수막이 게시돼있다. 연합뉴스
지난 12일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 도로변에 제주4·3 왜곡 내용이 담긴 정당 현수막이 게시돼있다. 연합뉴스
지난 12일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 도로변에 제주4·3 왜곡 내용이 담긴 정당 현수막이 게시돼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