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간 성사가 임박한 '대장동 사건 항소포기 사태' 주제 토론과 관련, 신장식 조국혁신당 최고위원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토론 참여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보여 이준석 대표가 "조국 대표와 제가 토론하면 어떻게 될 지 아는가보다"라고 반박한 가운데, 신장식 국회의원이 반응을 보였다.
서로 한번씩 '긁'은, SNS 설전 공방이 벌어졌다.
신장식 의원은 25일 오전 11시 27분쯤 페이스북에 같은날 오전 이준석 대표가 쓴 페이스북 글을 공유, "이런 속담이 있다. '남의 군불에 밥 짓기' '남의 횃불에 게 잡기'"라며 "숟가락(얹기), 밥 짓기, 게 잡기 모두 사절한다"고 재차 이준석 대표의 토론 참여를 거부하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어 이준석 대표를 두고 "본인이 토론 무적이라 생각하시나본데, (지난 21대 대선)대통령 후보 토론에서 국민들의 질타를 가장 많이 받은 분이 누구시더라?"라고 반문했다.
신장식 의원은 지난 24일 오후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을 통해 조국 대표와 장동혁 대표 간 토론 조율 상황을 전하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같이할 수 있지만, 갑자기 숟가락을 얹으려는 이준석 대표와 굳이(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준석 대표는 이튿날(25일) 오전 9시 7분쯤 페이스북으로 "아침부터 코미디를 본다. 저는 한 마디도 안했는데, 조국(전 대표+전 비대위원장+현 대표)이랑 제가 토론하면 어떻게 될 지 아는가보다"라고 반응했다. 조국 대표가 토론에서 자신(이준석 대표)에게 지거나 곤란을 겪을까봐 신장식 의원이 미리 저지에 나섰다는 뉘앙스가 읽힌다.
이에 대해 신장식 의원이 2시간 20분 뒤 이를 꼬집는 글을 페이스북에 쓴 상황이다.
한편, 장동혁·조국 대표는 앞서 양자 간 토론을 제안 및 수락했고, 정청래 대표까지 끼워넣는 3자 토론에도 공감한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애초 주요 토론자로 나설듯 보였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사실상 배제됐다. 실은 정청래 대표도 토론 수락 여부를 두고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이준석 대표의 '참전' 여부도 관심사가 된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