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의 가을 시즌 음료인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와 '말차 글레이즈드 라떼'가 역대급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판매 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는 올가을 시즌 한정으로 선보인 글레이즈드 라떼 2종이 누적 판매량 1천만 잔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단일 시즌 음료가 한 시즌 동안 1천만 잔 넘게 판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스타벅스는 당초 가을 시즌 한정으로 기획됐던 해당 음료의 판매 기간을 오는 12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올 들어 출시된 시즌 음료 중 판매 기간이 연장된 사례는 이번이 유일하다.
지난 9월 첫선을 보인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와 '말차 글레이즈드 라떼'는 출시 한 달여 만에 누적 판매 700만 잔을 기록한 데 이어, 이달 중순 1천만 잔 고지를 넘어섰다.
특히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이 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두 음료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현재도 가을 시즌과 유사한 판매 속도를 유지하며, 스타벅스 부동의 1위인 '카페 아메리카노'에 이어 각각 판매량 2위(블랙 글레이즈드 라떼)와 4위(말차 글레이즈드 라떼)를 지키고 있다.
소비 주축은 2030 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 고객 중 20~30대 비중이 70%에 육박하며, 젊은 층 사이에서 일명 '블글라', '말글라'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맛에 대한 만족도 역시 높아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 구매자의 약 40% 이상이 재구매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타벅스 이명훈 음료팀장은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에 따뜻한 라떼를 찾는 고객 수요가 늘면서 판매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판매 연장이 결정된 만큼 연말까지 안정적인 원부재료 수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