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진안·무주를 지역구로 둔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최근 전북 지역의 국가 단위 및 미래 먹거리 사업 제외나 탈락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며 김관영 도지사의 전북도정을 아울러 꼬집었다.
여당(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을 함께 구성하는 광주·전남과 비교해 기회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견해 및 전북이 전국 다른 광역자치단체들과도 딴판인 행보를 보이는 게 원인이라는 주장이 읽힌다.
안호영 의원은 24일 오후 8시 5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AI(인공지능)·재생에너지 국가사업에서 전북이 줄줄이 제외됐다. 오늘은 1조2천억원의 인공태양 유치사업마저 탈락했다는 소식이 들린다"고 알리며 "이게 과연 정상적인 도정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전북의 골든타임이 무너지고 있다"고 표현, "이재명 정부가 산업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는 이 시기에, 전북만 뒤처지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유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도민들은 지금의 상황을 전주·완주 통합, 올림픽(2036 하계올림픽) 유치 같은 도박성 정치 이벤트에 올인한 결과라고 지적하고 있다"고 전북도민들의 여론을 전했다.
이어 "이제는 분명하다. 도정의 혁신 없이는 미래 산업을 만들 수 없다. 전북은 이재명 정부의 동반자로 확실하게 혁신돼야 한다. 성장엔진을 교체해 산업지도를 새로 그려야 한다"고 대책을 밝혔다.
안호영 의원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관영 현 지사, 이원택 의원(전북 군산·김제·부안을),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 등과 함께 출마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