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전통사찰 보존 및 지원 조례안 대표 발의…전통사찰 관리에 대한 시장 책무 규정
김주범 대구시의원(달서구6)이 대표 발의한 '대구시 전통사찰 보존 및 지원 조례안'이 24일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김 의원은 "전통사찰은 건축·예술·종교적 가치는 물론이고 지역문화 계승과 공동체 형성에 큰 역할을 하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하지만 대구 지역 전통사찰 상당수는 재정 부족, 시설 노후화 등으로 인해 보존·관리 기반이 미흡한 실정"이라고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의 구체적 상황을 반영한 세밀한 지원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조례안은 전통사찰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시장 책무를 규정하는 한편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통사찰보존위원회 설치 및 심의·운영 사항을 명시했다. 전통사찰의 보존·관리를 위한 구체적 지원 사항도 정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의원은 "전통사찰은 단순한 종교시설을 넘어 우리 민족문화의 중요한 뿌리이자 지역문화의 핵심 거점"이라며 "이번 조례안을 통해 전통사찰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체계적인 보존·지원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28일 제2차 본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