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차기 대선 적합도 1위…김민석과 0.8%P 초접전

입력 2025-11-24 13:58:52 수정 2025-11-24 16: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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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가 선두권에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장동혁 대표가 20.2%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김민석 총리는 19.4%로 뒤를 이으며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두 후보의 격차가 0.8%포인트에 불과해 사실상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10.4%,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0.0%,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9%로 집계됐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4.6%의 지지율을 얻었으며, 기타 후보는 7.1%, 지지 후보 없음은 13.7%, 잘 모름은 6.7%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였던 15~16일 결과와 비교하면 장 대표는 2.9%포인트 상승하며 지지세가 가장 크게 올랐다. 김 총리는 1.1%포인트 상승했고, 한 전 대표(-3.0%포인트), 조 대표(-0.7%포인트), 정 대표(-0.7%포인트)는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나 의원은 직전 조사에서 언급되지 않았으나 이번 조사에서 4.6%를 기록하며 이름을 올렸다.

연령별 지지 성향에서도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김민석 총리는 40대와 50대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고, 장동혁 대표는 60대 이상 고연령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20대와 30대에서는 특정 후보 쏠림 현상 없이 지지가 고르게 분산됐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에서 후보별 선호도가 엇갈렸다. 서울에서는 장동혁 대표가 21.1%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김민석 총리는 16.3%로 뒤를 이었다. 이어 한동훈 전 대표가 13.4%, 조국 대표 9.6%, 정청래 대표 4.3%, 나경원 의원 3.5% 순이었다.

반면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김 총리가 22.1%로 선두를 차지했고, 장 대표는 18.6%로 뒤를 이었다. 조국 대표가 11.0%, 한 전 대표 10.2%, 정 대표 7.7%, 나 의원이 4.0%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천지일보 의뢰로 휴대전화 RDD(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1.7%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