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입력 2025-11-23 01: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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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전략적 동반자'에서 한 단계 더 격상 바라", 이 대통령 마크롱 대통령 방한 요청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스렉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G20 회원국 및 초청국 정상, 국제기구 수장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부터 파블로 키르노 아르헨티나 외교부 장관,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이재명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주앙 로렌수 아프리카연합 의장, 올해 의장인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리창 중국 총리,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인도네시아 부통령,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에드가르 아브람 아마도르 사모라 멕시코 재무부 장관, 막심 오레쉬킨 러시아 대통령실 부비서실장, 조르지아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스렉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G20 회원국 및 초청국 정상, 국제기구 수장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부터 파블로 키르노 아르헨티나 외교부 장관,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이재명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주앙 로렌수 아프리카연합 의장, 올해 의장인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리창 중국 총리,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인도네시아 부통령,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에드가르 아브람 아마도르 사모라 멕시코 재무부 장관, 막심 오레쉬킨 러시아 대통령실 부비서실장, 조르지아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연합뉴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오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의 격상에 공감을 표시했다.

이 대통령은 "프랑스와 대한민국은 특별한 관계인데, 오늘 회담을 계기로 정말 각별한 관계로 더 발전하면 좋겠다"며 "양국의 관계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더 격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6월 중순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확대 세션에서 만났다.

이 대통령은 당시를 회상하면서 "그때 마크롱 대통령이 제 옆자리에 앉았는데, 그 모습을 담은 영상이 대한민국에서 매우 유명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 대통령은 문화, 경제, 안보, 첨단기술 등 각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을 더 확고히 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번달하기도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북한의) 남침으로 위기를 겪을 때 파병을 통해 지원해 준 점에 대해 다시 감사드린다"며 "프랑스 대혁명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지만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도 크게 영향을 미쳤다는 점도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이 대통령 말씀처럼 G7에서 잠깐 마주칠 기회가 있었는데, 이번에 회담하게 돼 기쁘다"며 "양국은 안보·인공지능(AI)·우주·원자력발전·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이 우크라이나 문제 등 핵심적 사안에 대해 명백하고 일관성 있는 입장을 유지해주는 점에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을 향해 "올해 9월에 방한하려다 못했는데, 내년은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인 특별한 해인 만큼 꼭 방한해주길 바란다. 국민과 함께 국빈으로 잘 모시겠다"며 초청 의사를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내년 방한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답했고 이 대통령은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유광준 기자(june@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