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1일 밤(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도착했다.
공군 1호기를 통해 요하네스버그 O.R. 탐보 국제공항에 도착한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남아공 청소년들로 구성된 댄싱 크루 'East Rand Art Academy'의 퍼포먼스를 받으며 환대를 받았다.
청소년 8명으로 구성된 이 그룹은 레드카펫 끝에서 격렬하고 에너지 넘치는 춤을 선보였고, 김 여사는 잠시 놀라며 몸을 움츠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박수로 화답하며 현지의 환영에 호응했다.
이 대통령은 다음 날부터 G20 정상회의에 본격적으로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 '회복력 있는 세계', '공정하고 정의로운 미래'라는 3가지 주제로 세션이 구성돼 있으며, 이 대통령은 전 세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사회 구축과 관련한 비전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국이 주도하는 MIKTA(믹타) 협의체 정상들과의 회의가 예정돼 있으며, 프랑스와 독일 등 주요 국가 정상들과의 양자 회담도 추진되고 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번 정상회의 참석의 의미에 대해 "금번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다자무역체제 복원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G20 공식 일정 이후 동포 간담회를 끝으로 2박 3일간의 남아공 방문을 마무리한 뒤, 순방 마지막 방문국인 튀르키예로 이동할 예정이다.





